집짓기-땅콩집에 대한 검토

올 초에 TV에서 "땅콩집" 이란걸 방송했다고 했다.
방송은 보지 못했고, 인터넷에서 지나가며 슬쩍만 봐왔기에 정확히 뭔지 몰랐다.

그러다가 찾아봤는데, 한필지에 두집이 공동으로 집을 지으면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3억이면 땅과 집이 모두 해결된다니!!!

자세히 알아봤는데, 조금 문제가 있어보였다. 선입견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유권에 대한 문제, 그리고 과연 그렇게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그리고 오히려 더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

특히나,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땅이 많으셨는데, 옛날에 그냥 떼어줬던 땅들과 복잡하게 얽혀있었던 소유자 문제 때문에 아버지가 고생하신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터라 땅콩집에 대해서는 바로 흥미를 잃게 되었다.

하지만, 땅콩집을 알아보면서 주택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게되었고, 흥미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되었는데... 이래저래 조사하다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독주택"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요새 짓는 주택들은 내 기억속에 있는 집과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과학벨트인지 뭔지.. 그리고 세종시때문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래저래 조사해본 끝에, 일정 수준의 대출을 갚으며 살면 집짓는게 가능하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렇게 또 한걸음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