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9 영암 상설 주행 - 35초대 진입


2017.08.19 영암 서킷 트랙데이가 있었다.
참가비 15만원인데.. A,B,C조로 나누지 않고 통합주행. 거기에 피트+폰더까지 포함. 피트 따로 빌리면 9만원인데 땡잡았다.

1. 목표


1. T6 속력 올리기
그 전까지는 T6에서 브레이킹이 너무 과함.
2. T7 CP에 붙이기
여기를 자꾸 놓친다. 좌코너의 경우 연석이 잘 보여서 괜찮은데, 우코너는 잘 보이지 않아 전반적으로 못붙이고 있음. 게다가 T7 우코너 연석에는 공포의 쏘세지가...
3. T10 속력 올리기
아이러니하게 T10 속력 올리려면 T9를 잘타야 하더라... T9에 과진입하면 왼쪽으로 붙지 못하기 때문에 T10이 망한다. 되도록 T9에서 너무 과진입하지 않도록해서 T9 CP이후는 왼쪽에 딱 붙어 있도록하고 푸닥거리 없이 안정적으로 통과, 이후 T10 맞이할 수 있도록..
4. OBD를 이용하여 서킷 주행 시, 수온/유온/흡기온 측정
FL모델부터는 계기판에 수온/유온이 표시되기는 하는데... 이거 바늘 눈금이 애매해서 정확한 값을 알 수 없었다.


2. 차량 셋업

타이어 : 한국타이어 R-S3 215/45/17
공기압 : 냉간 30/29(FL/FR), 30/29(RL/RR) 열간 34.5/35(FL/FR), 34/35(RL/RR)
휠 : Enkei RSM9 17x8j +48mm
브레이크 : 순정로터, Stoptech Sports (전/후), 포르쉐 도풍판 (전)
캠버 : -1.14/1.41 (FL/FR), -1.27/-1.45(RL/RR)
토 : 0/0, 0/0
캐스터 : 5.40/5.76 (FL/FR)

타이어 공기압은 열간 35(전)/35(후)가 되도록 나중에 다시 확인...

3. 특이사항

1세션, 그리고 3세션 중간까지는 흐린날씨. 3세션 중간부터 5세션 직전까지 비. 5세션은 완전 젖은 노면. 7세션의 경우 비는 그쳤으나 아직 노면은 젖은 상태


4. 결과


베랩 갱신!!! 으흐흐흐... 1:35.67로 드디어 B조 기준에 들어갔다.

원래 목표했던 것들의 상세 결과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T6 속력 올리기

기존에 비해 속력 그래프에 골이 사라지고 살짝 평탄화됨. 최소값 115km/h 정도. 그 이전에는 100km/h정도. 이 구간에서 거의 0.5~1초 이득. 위 그래프에서는 T6탈출 이후 손해인 것으로 나오지만 이건 살짝 푸닥거리 때문에 그렇고, 다른 데이터의 경우 손해 없음

2) T7 CP에 붙히기

위 그래프에서는 별 차이 없음. 다른 데이터를 볼 때 가속 시점이 빨라져서 T7이후 구간에서 이득.

3) T10 속력 올리기

T9를 향해 턴을 시작할 때 스로틀 떼고 쏘세지 연석 전부터 브레이킹하며 연석에 붙히기. 여기서 감속이 제대로 안되면 연선에서 벗어나며 T10을 돌기위한 반경이 좁아짐.
쏘세지 통과하며 브레이크 잠시 떼고 다시 브레이킹. 연석 끝나는 구간정도에서 오른쪽으로 턴.
왼쪽에 바짝 붙으면 T10의 통과 속력이 80km/h 정도(그 이상) 유지할 수 있었다.

4) OBD를 이용하여 서킷 주행 시, 수온/유온/흡기온 측정


유온과 수온은 90도 정도에서 지속상승. 유온의 경우 최대 116도. 쿨링랩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음.
수온은 최대 100도. 전기형 모델의 경우, 이제까지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 90도 초/중반이던데.. 순정급에서의 결과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음. 
다만, 현장에 있던 86 차주들의 결과를 얘기 들었는데, 전기형은 90도 초/중반, 후기형은 모두 100도. 후기형이 살짝 높은것 같다.
계기판을 보면 약 125도부터 레드존이 형성되어 있는데.. 압력 대비 끓는점 데이터를 참조해보면, 125도부터 물이 끓기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내부압력이 2.34bar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실제 그런지는 잘 모르겠음.

재미있는 부분은 흡기온인데... 정차시 75도까지 올라가지만, 고속 주행을 시작하면 32도까지 떨어진다. 당일 온도가 약 30도 근처였는데... 이 데이터를 보면 흡기쪽 단열 작업이 필요한건지 의구심이 든다.


5. 향후 할 일

  • 공기압 세팅이 조금 애매했다. 전/후 열간 35 psi를 맞추려고 했는데 조금씩 오차 발생. 첫주행 시 현재 설정하던 냉간 공기압을 조금 높인 후 다시 맞춰봐야겠다.
  • 7번 코너 CP 붙이는 건 더 연습 필요
  • 8번의 경우 영상에서 보면, 선행차와 붙기는 하는데 탈출속력이 낮아서 탈출이후 확 벌어진다. 너무 안쪽으로만 돌고 있는데 좀 넓게 쓰고 탈출 속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습. 그런데.. 이게 라인 잡기가 참 애매하다...
  • 9번은 일단 현재 연습한거 유지.
  • 아직까지 저속 코너에서 트레일 브레이킹이 애매하다. 특히 좌코너. 스티어링 조작을 빠르게 하기에는 너무 차 거동이 헤까닥 할것 같으니 브레이킹 릴리즈를 늦춰봐??? 이러면 너무 감속될것 같은데 브레이킹 포인트를 더 늦추고 해봐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음. 일단 다음에 가보면 이부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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