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장갑을 바꿨다

왼쪽 : 기존에 쓰던거, 오른쪽 : 새로 산거
이전까지 사용하던 장갑은, 처음 서킷 입문할 때 구입한 스파르코 빨간색 장갑. 손바닥 부분이 스웨이드로 처리되어 있다.

그런데... 이게 가죽핸들과는 궁합이 좋지 않다. 너무 잘 미끄러지는게 문제.

작년 뉘르부르크링에 갔을 때도 내 장갑을 보더니 가죽핸들에 쓰기에는 좀 그렇다고 하고, 최근에 와리가리하며 미끄러지는 경험을 몇번하다보니 바꾸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쇼핑몰을 살펴보면 저렴한 모델은 다 스웨이드 처리된거고 아닌 건 너~~~~무 비싸다.
그나마 RRS게 16만원 정도인데, RRS 홈페이지에서 사면 훨 싸다. 역시 면세 범위내에서는 직구가 짱이다. ㅎㅎ

아직 서킷에 가서 써보지는 못했지만, 저 장갑끼고 스티어링 잡아보니 짝짝 붙네.
그리고, 재봉선이 바깥으로 나 있어서 장갑 안쪽에 걸리적 거리는게 없다. 다만 외관이 허름해 보인다... 꼭 만들다 만것처럼...

스파르코 장갑은 나중에 스웨이드 또는 알칸타라 스티어링에 쓰거나 접대용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