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화... 동기화... 동기화...



2009년? 10년? 12월 2일 내 생애 첫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다.
사실 그 전까지는 전화는 걍 잘터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도 그럴것이 그 전의 대한민국 상황은 무선통신 환경이 무척이나 열악했기 때문에 뭐 할만한게 없었다.
이런 저런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더라도 불편해서 안쓰고, 다운 받으려면 무지막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실시간 주식시세 한번 들어갔다가 얼마 확인도 안했는데 "데이터 요금 사용량이 4만원을 초과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식겁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그런건 아예 신경을 끄고 살았다.

하지만 아이폰이 국내에 정식 판매되면서 대한민국 통신시장의 대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덕에 아주 만족스러운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게 되었다. (뭐.. 업무상 스마트폰 지급 받으신 분들은 족쇄가 되었겠지만... T_T)

처음에 아이폰을 득템하고 한동안 신세계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가... 그 "동기화"라는 것에 꽂히게 되었다.

아이튠즈 동기화 뿐만 아니라 "동일한 자료"를 여기저기서 열람, 수정/반영 할 수 있는 방법들 전부에 대해 꽂혔고 결국 뭔가 해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주소록"이었다.

그 전까지 내게 "주소록"이란... 이런 것이었다.
- 이메일은 대부분 아웃룩에 있다.
- 전화번호는 대부분 휴대폰 안에 있다.
- 고등학교 동창들의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는 뭐시기 까페에 올라가 있는 엑셀파일에 있다.

뭐.. 이런식이다.
그러다보니 이메일 주소 찾으려면 아웃룩 뒤지고, 전화번호 찾으려면 핸드폰 뒤지고...

그런데 어느날 아이폰을 이용해서 구글의 Exchange server를 이용하는 방법을 접하게 된 후로는 모든 주소 정보를 구글로 옮겨버리고 "구글"-"아이폰" 사이에는 동기화 시키며 활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역시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이더라.
이제는 아웃룩의 주소록까지 동기화 하고 싶어졌다. 
더 나아가서 주소록 뿐만 아니라 주요 일정, 할일 목록등을 [아웃룩]-[구글]-[아이폰] 모두 동기화 해고 싶은 덕후의 오기가 발동했다.

결국 구글은 중심에 두고서 어찌어찌 구성하긴 했고, 다음이 현재 사용하고있는 동기화 방법들이다. 그냥은 안되고 역시 돈이 좀 들어갔다.


1. 주소록 동기화

주소록 동기화는 Google, Outlook 모두 서로 나서지 않고 있다. 서로 쫀심 상해서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것 같다.
구글의 주소록과 Outlook의 주소록을 동기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소프트웨어 필요하며 이 중에서 Companionlink를 선택했다.(유료다...)
다른 무료 소프트웨어들의 평을 보니 좀 믿고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돈내고 사서 쓰는거면 사후 지원이라도 제대로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구입했다.

그리고 아이폰과 구글 주소록의 동기화는 exchange 서버를 사용했다. 이부분에 대한 설명을 다음의 링크로 대체한다.


2. 일정(달력) 동기화
일정(달력) 동기화는 주소록 동기화와 동일한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주소록 동기화와는 달리 다른 선택이 존재한다.
구글캘린더-아웃룩 일정 동기화의 경우 구글에서 동기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준다.(XXX)

3. 할일(To do) 동기화

처음에는 아웃룩의 [작업]과 구글의 [할 일 목록]을 동기화 하고 싶었다. 그런데 구글의 [할 일 목록]은 따로 API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뜻은 구글이 API를 공개해 주기 전까지는 동기화는 꿈깨야 한다는 뜻이란다.(자세한건 잘 모른다)
그래서 찾은게 Toodledo이다.
Toodledo는 GTD(Getting Things Done, 길어지니까 생략한다) 방법론에 의거한 To-do 관리 사이트이다. 공짜로 사용가능하며, 여기서 생성한 할일 목록은 아웃룩의 [작업]과 동기화되며, 또한 아이폰의 Pocket Informant와도 아주 잘 동기화 된다.
Toodledo-아웃록 동기화 소프트웨어는 다음을 참조한다.